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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원옥 

선희, 선우오다~~~


*서울역 소망을 찾는 이 쉼터에
오늘 목사님께서 2명의 남매와 부모님을 모시고 왔다. 선우(7) , 선희(5)
이곳에 오는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오지를 못한다.
목사님께서 직접 찾아 나서고 발견하여 필요를 채워주는 것인데
이런 곳이 있는지도 모르고 안다고 한들..스스로 찾을 의지가 없는 이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.

쪽방에서 지내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몇 번 보았는데 오늘 찾은 이들은 눈빛이 참 아름다웠다.
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반가워 안아주려 하였는데 잘 씻지 않아선지 냄새가 코를 찌른다.
쪽방에서 지내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은 위생 , 청결에 관한 교육이다.
부모님도 그렇지만 환경이 그러하니 전혀 개념이 없다.

난 우선 아이들 손과 얼굴을 깨끗하게 씻긴 후 칭찬을 듬뿍 한 다음
사탕을 주었다. (영양젤)
점심 , 저녁을 같이 먹고 간식을 나눠주고.. 책을 읽고 안아주고 뽀뽀하고.. 하하... ^^

점심으로 계란후라이를 했는데 남매는 먹으면서 계속 얘기를 한다.
"우리 집은 더러운데 여긴 깨끗해요. 여기 누구 집이예요?"
"앞으로 너희들이 지낼거구 선우 , 선희를 많이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멋진 집을 주셨어." ^_______^

사실 나는 속으로 너무 놀랬다.
아이들은 당장 언어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구 성장도 많이 느리고 그저 눈빛이 맑다고만 느꼈지
자신들이 지내는 환경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다.
짧은 순간이지만 참 많은 생각을 했다.

오늘 소망을 찾는 이 쉼터에 하나님께서 너무나 아름다운 아이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.
그리고 하나 더 감사한 것은 일정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
숙희와 은수에게 전화가 왔다.
뮤지컬 표가 있다고 함께 보자는.. 하하~~ 어찌나 멋진지..

우리 주님... 너무나 섬세하시다.. 하하~~



   마음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?

이원옥

   승리의 깃발을 꽃고(축시)

차정미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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